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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AW 파업이 포드·GM·스텔란티스 차량 가격에 미칠 영향은? 5,000달러 vs 500달러... 증권가 전망 엇갈려

    Ramakrishnan M 2023-10-03 06:10:56
    UAW 파업이 포드·GM·스텔란티스 차량 가격에 미칠 영향은? 5,000달러 vs 500달러... 증권가 전망 엇갈려
    미국 자동차노조(UAW)와 디트로이트 빅3(포드, GM, 스텔란티스) 간 노사협상이 장기화되면서 자동차 가격 인상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당초 예상보다 실제 영향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과 함께 상당한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UAW 파업이 확대되자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이들 자동차 업체의 전기차 가격이 3,000~5,000달러 인상될 수 있다고 추산했다. 아이브스는 전기차에만 초점을 맞춰 수익성 있는 생산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이같이 전망했다.

    포드의 짐 팔리 CEO는 이 \'최악의 경우\' 추정치를 일축하지 않았다. 그는 이 수치가 대폭적인 임금 인상, 개선된 퇴직 혜택, 주 32시간 근무에 따른 완전 임금 지급 등 초기 요구사항에 기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웰스파고의 콜린 랜건 애널리스트는 UAW의 초기 제안과 자동차 업체들의 역제안 간 차이가 연간 약 19억 달러, 북미에서 판매되는 차량 한 대당 약 300달러라고 계산했다. 이전 계약 대비 총 인상폭은 차량당 약 500달러로, 미국 신차 평균 거래가의 약 1%에 해당한다.

    차량 한 대당 5,000달러 인상은 빅3 전체로 볼 때 약 350억 달러에 달한다. 2022년 북미에서 약 700만 대를 판매한 것을 고려하면 이는 빅3 소속 UAW 조합원 14만5,000명에게 1인당 연간 약 24만3,000달러를 추가로 지급하는 셈이다. 현재 UAW 조합원 평균 14만 달러와 합치면 기존 계약 대비 175% 급증하는 수준이다.

    랜건의 시나리오에서는 포드, GM, 스텔란티스의 총 인상액이 약 21억 달러로, 현재 평균 노동자 계약 대비 10.1% 인상을 의미한다.

    포드와 GM은 노동비용 때문에 북미 세단 생산을 대부분 중단하고 대형 고가 차량에 집중해왔다. 새 노사 합의가 전기차 가격에 미칠 영향은 당초 우려보다 크지 않을 수 있지만, 미국 자동차 업체들은 여전히 경쟁력을 걱정하고 있다. 지난 30년간 해외 자동차 업체들에 상당한 시장점유율을 잃었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자동차 업체인 도요타는 UAW 노동자들에 대해 빅3보다 시간당 10~15달러 적은 임금을 지급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

    디트로이트 자동차 업체들의 평균 노동비용은 시간당 66달러다. 반면 비노조 기업인 테슬라는 45달러, 도요타 등 아시아 업체들은 55달러 수준이다. UAW의 초기 요구를 수용할 경우 디트로이트 업체들의 평균 노동비용은 136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웰스파고는 추정했다.

    노사 갈등이 시작된 7월 이후 포드와 GM 주가는 각각 17%, 15% 이상 하락했다. 반면 스텔란티스 주가는 글로벌 입지와 낮은 밸류에이션 덕분에 7% 상승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