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CEO 일론 머스크가 2일(현지시간) 자신의 로켓 제조 회사 스페이스X(SpaceX)를 설립하기 훨씬 전 인턴 시절을 회상했다.
머스크는 스페이스X 창업 이전 '로켓 과학'이라는 회사에서 여름 인턴으로 비디오 게임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는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로드스타: 툴리 보딘의 전설'이라는 제목의 게임 CD 사진을 공개했다. 이 1990년대 개발된 SF 비디오 게임은 CD 케이스에 '짜릿한 슈팅 액션 어드벤처'로 소개돼 있다. 머스크는 또한 '지상 통제' 부문에 자신의 이름이 포함된 게임 크레딧 사진도 공유했다.
머스크는 "오늘 친구가 CD 복사본을 줄 때까지 내가 크레딧에 포함됐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현재 플레이그라운드 글로벌의 공동 창업자인 브루스 리크에게 보고했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리크가 몇 년 후 테슬라를 가장 먼저 구매한 사람 중 한 명"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머스크는 1995년 첫 회사인 집2(Zip2)를 다른 2명과 공동 창업했다. 스페이스X는 2002년에 설립됐으며, 전기차 기업 테슬라와의 인연은 2004년에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