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빙챗에 오픈AI의 최신 이미지 생성 AI인 달리 3를 도입했다. 달리 3는 더욱 사실적인 이미지 생성과 텍스트 프롬프트에 대한 향상된 이해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빙챗 사용자들은 이제 오픈AI의 최신 달리 모델을 무료로 사용해 더 나은 품질의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게 됐다.
흥미롭게도 빙챗은 오픈AI의 챗GPT보다 먼저 달리 3를 도입했다. 챗GPT는 이달 말에야 이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게다가 빙챗 사용자들은 달리 기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챗GPT는 유료 사용자에게만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챗GPT 플러스 구독료는 월 20달러다.
이는 오픈AI의 최대 투자자로서 마이크로소프트가 누리는 혜택 중 하나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금까지 알트만이 이끄는 AI 기업에 130억 달러를 투자해 49%의 지분을 확보했다.
우리는 빙챗의 새로운 달리 3 이미지 생성 모델을 시험해봤다. '태평양 연안'이라는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도시를 휘젓고 다니는 카이주 형태의 클리피를 재현해달라고 요청했다.
빙챗은 몇 가지 흥미로운 결과를 보여줬다. 일부는 꽤 위협적으로 보였고, 일부 결과는 매우 부정확했다.
하지만 텍스트 프롬프트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더 자세한 내용과 구체적인 지시사항을 포함해 프롬프트를 개선했을 때, 빙챗은 더 클리피와 닮은 카이주를 생성했다.
우리의 실험은 재미를 위한 것이었지만, 달리 3는 정교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강력한 모델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 기술을 자사 제품에 지속적으로 통합하고 있다. 챗GPT 기반의 빙챗이 가장 두드러진 예시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마이크로소프트 365(이전 오피스 365), 깃허브, 애저 등 다른 제품에도 AI를 추가했다.
빙 검색 엔진에도 빙챗이 통합됐다. 이는 구글의 검색 엔진이 제한적으로 바드 기반 AI 기능을 도입한 시점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