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스포티파이 오디오북 진출로 이탈률 하락, 가격 결정력 상승 전망"

모건스탠리의 벤자민 스윈번 애널리스트는 스포티파이 테크놀로지(NYSE:SPOT)에 대해 '매수' 의견과 185달러의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스포티파이는 영국과 호주를 시작으로 오디오북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다른 국가로도 곧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는 프리미엄 구독자에게 15시간의 무료 청취를 제공하며, 주요 출판사와 독립 출판사들이 참여한다.

스윈번 애널리스트는 스포티파이가 스트리밍 시장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유지하고 이를 확대할 수 있는 능력은 무엇보다 제품 리더십에서 비롯된다고 말했다.

그는 사용자를 위한 오디오 서비스의 가치를 높이고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강화함으로써 스포티파이의 이탈률이 낮아지고 가격 결정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제품 출시는 2023년 가이던스와 지난 여름 발표된 중장기 계획에 이미 반영되어 있다고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스윈번은 스포티파이가 2020년 팟캐스트 시장에 진출했을 때, 불분명한 시장에서 라이선스 계약과 스튜디오 인수를 통해 규모를 키우는 데 수년의 시간이 걸렸다고 지적했다.

오디오북 시장은 현재 약 50억 달러 규모지만 글로벌 도서 시장은 1,400억 달러에 달한다. 5억 명 이상의 월간 활성 사용자를 보유한 스포티파이는 유통을 크게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애널리스트는 덧붔였다.

소비량에 따른 변동 모델인 오디오북 비즈니스의 특성상, 스포티파이는 초기 단계에서도 실적 희석을 크게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가 동향: SPOT 주식은 수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1.85% 상승한 157.3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