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다음 주 한국 여주에서 열리는 EV 데이 행사에서 새로운 전기차를 공개할 예정이다. 10월 12일 개최되는 이 행사에서 기아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자동차 제조사인 기아는 이번 행사에서 '소형에서 중형까지 3개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행사는 매년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일렉트렉이 보도했다. 행사에서는 기아의 전기차 라인업에 대한 종합적인 개요가 제공될 예정이며, 지난 8월 중국 청두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EV5의 상세 사양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 테슬라의 모델Y와 경쟁을 목표로 하는 전기 SUV인 EV5의 가격은 약 2만2000달러 수준이다. 다른 두 모델은 스포티한 전기 세단과 소형 크로스오버가 될 것으로 추측된다. EV3 또는 EV4로 명명될 것으로 보이는 소형 크로스오버는 최근 미국에서 시험 주행 중 포착됐으며, EV9에서 영감을 받은 박스형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
새로운 전기차들은 EV5와 유사한 듀얼 스크린이 장착된 디지털 콕핏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EV3 또는 EV4는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를 기반으로 할 것으로 보이며, 이 플랫폼은 현대, 기아, 제네시스 브랜드에서 13개의 새로운 전용 전기차를 지원할 예정이다.
기아는 2030년까지 연간 160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7년까지 15개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2021년에 시작된 기아의 변화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9월 미국에서 14개월 연속 전년 대비 판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입증됐다.
한편, 테슬라는 최근 모델Y RWD를 공개해 라인업 중 가장 저렴한 가격을 제시하며 경쟁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