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톤 주도로 AI 결제 스타트업 '스탬플리' 610억원 투자유치

매출채권 자동화 핵심 기업인 스탬플리가 시리즈D 벤처 펀딩 라운드에서 6100만 달러(약 610억원)를 조달했다.

블랙스톤이 운용하는 펀드가 이번 투자를 주도했으며, 인사이트 파트너스, 시그널파이어, 블룸버그 베타, 넥스트월드 캐피털 등이 참여했다.

2015년 설립된 스탬플리는 이번 투자로 누적 조달 금액이 1억4800만 달러(약 1480억원)에 달했다.

2021년 도이체방크 리서치는 미국의 매출채권 자동화 및 전자결제 시장 규모를 약 700억 달러로 추산했으며, 글로벌 시장은 이보다 3~4배 큰 것으로 예상했다.

블랙스톤 이스라엘 지사의 이파트 오론 수석 매니징 디렉터는 "오늘날 CFO와 컨트롤러들에게 디지털 중심의 현대적 재무 조직을 구축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매출채권 자동화는 아직 초기 단계지만, 스탬플리는 이 거대하고 미개척된 시장에서 혁신적인 리더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우리의 혁신 기업 포트폴리오에 스탬플리가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블랙스톤은 230개 이상의 기업과 1만2600개의 부동산 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스탬플리에 대한 이번 투자는 AI 기반 기업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지지가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스탬플리 공동창업자 겸 CTO 오퍼 펠드만(왼쪽)과 공동창업자 겸 CEO 에얄 펠드만(오른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