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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EV) 제조업체들이 유럽연합(EU)과 미국의 관세 인상에 대응해 아프리카를 새로운 시장으로 주목하고 있다.
주요 내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월요일 보도에 따르면, EU와 미국의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로 중국 기업들이 대체 시장을 모색하고 있다. 중국 전기차 업체 네타오토의 저우 장 부사장은 이러한 관세를 '보호무역 정책'이자 '일시적 후퇴'로 표현했다.
저우 부사장은 중국 전기차 브랜드의 해외 진출에 있어 네타오토의 첫 아프리카 매장(케냐)이 갖는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남미, 일부 유럽 시장이 모두 중국 전기차 브랜드의 레이더에 걸려있다고 언급했다.
6월 12일 유럽위원회는 7월 4일부터 중국산 수입 전기차에 최대 38%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100%로 4배 인상한 결정에 뒤이은 조치다. EU와 미국은 중국이 자국 자동차 업체에 보조금을 지급해 저가 전기차가 유입되면서 시장을 왜곡시켰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이를 '근거 없는 과대 선전'이라고 일축했다.
나이로비에서 네타오토는 네타 V 스타 모델을 출시했다. 이 차량은 완충 시 주행거리가 약 380km로, 소매가격은 약 3만1000달러다. 회사는 또한 케냐 기반의 어소시에이티드 비히클 어셈블러스와 양해각서를 체결해 매월 250대의 전기차를 조립하기로 했다. 이로써 케냐는 네타 전기차의 아프리카 수출 허브가 될 전망이다.
네타오토는 향후 2년 동안 아프리카 20개국에 진출하고 100개의 매장을 열 계획이다. 3년 내 연간 판매량 2만 대 이상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시장 영향
EU의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는 이러한 변화의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관세는 국가 보조금 혜택을 받는 중국의 저가 전기차가 국내 업체들을 시장에서 밀어낼 수 있다는 우려로 도입됐다.
이러한 관세 인상에도 불구하고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은 글로벌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BYD 등의 기업은 무역 갈등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현지 공장에 투자하고 있다. BYD는 EU 관세와 맞물려 자동차 판매 증대를 위해 태국에 동남아 첫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실적도 양호한 편이다. NIO는 2024년 6월 2만1209대의 차량을 인도해 전년 대비 98.1% 성장했다. 같은 달 XPeng은 1만688대를 인도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으며, 리오토는 4만7774대를 인도해 12월 기록인 5만353대에 근접했다. 이는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입지를 확대할 방법을 찾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월요일 장전 NIO는 전 거래일 종가 4.620달러에서 1.52% 하락한 4.560달러에 거래됐다. 리오토는 전일 종가 20.46달러에서 1.66% 하락한 20.12달러, XPeng은 지난주 종가 7.920달러에서 3.91% 하락한 7.610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BYD는 60.10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