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SNS 기업 주가, 사업과 정치 행보 관심 속 상승

트럼프 메디아 앤 테크놀로지 그룹(이하 TMTG·나스닥: DJT)이 트럼프의 잠재적 2기 대통령 임기를 위한 논란의 청사진을 제시한 영향력 있는 우파 정책 전문가들과 거리두기에 나섰다.

트럼프는 지난 금요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에서 '프로젝트 2025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고 밝혔다.

공화당 유력 대선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언급한 '프로젝트 2025'는 우파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이 개발한 광범위한 정책 플랫폼으로, 향후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틀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트럼프가 대주주인 TMTG(나스닥: DJT) 주가는 월요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프로젝트 2025는 연방정부의 대대적인 개편을 제안하고 있다. 여기에는 행정부 권한 확대와 공격적인 사회 보수 정책 시행이 포함된다.

구체적으로 낙태를 위한 연방 자금 지원 중단, 식품의약국(FDA)의 낙태약 승인 철회 등이 제시됐다.

프로젝트 2025에 관여한 여러 인사들은 트럼프의 주요 동맹이자 전직 백악관 관리들이다.

한편 지난 금요일 도널드 트럼프의 변호인단은 기밀문서 사건을 담당하는 연방 판사에게 대법원의 최근 대통령 면책 판결을 고려해 재판 절차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다.

트럼프는 2월 대통령 면책을 근거로 기소 각하 신청을 제출한 바 있다.

NBC 뉴스에 따르면 트럼프는 대통령기록물법에 따라 개인 기록을 지정하고 이를 백악관에서 마러라고로 옮긴 결정이 공적 행위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주 대법원은 대통령이 재임 중 공적 행위에 대해 면책권을 가진다고 판결했다.

트럼프의 변호인들은 최근 이 대법원 판결을 근거로 뉴욕에서 진행 중인 34건의 업무상 기록 위조 중죄에 대한 선고를 지연시켰다.

주가 동향: 월요일 장 전 마지막 확인 시점 기준 TMTG 주가는 0.93% 상승한 29.4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