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 로보택시 `아폴로 고` 인기 급상승...시가총액도 급등

바이두(NASDAQ: BIDU)가 중국에서 운영 중인 로보택시 서비스 '아폴로 고'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주가가 1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바이두 주가는 홍콩 증시에서 13%까지 급등했다. 이는 화요일 미국 증시에서 8.5% 상승한 데 이어 추가 상승한 것이다. 수요일 현재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베이징 정부가 차량 공유와 렌터카 서비스에 로보택시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후 트레이더들은 로보택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보이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구타이쥐난인터내셔널의 리무화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자율주행이 향후 3개월간 주요 투자 테마가 될 것"이라며 "특히 테슬라(NASDAQ: TSLA)가 다음 달 로보택시를 출시할 예정이어서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리 애널리스트는 바이두의 아폴로 고가 2024년 우한에서 수지를 맞추고 2025년에는 차량 확대와 함께 수익성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홍콩 미래에셋글로벌인베스트먼트의 아시아태평양 리서치 책임자인 필 S. 리는 "바이두는 선도적인 자율주행 시스템 제공업체 중 하나"라며 "여러 브랜드에 개방되어 있고 중국 정부가 자율주행을 장려하는 중국에서 운영될 수 있다는 것이 주요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2024년 BIDU 주가 전망

월가 안팎의 주식 애널리스트들은 일반적으로 실적 성장과 기본적 분석을 통해 기업 가치를 평가하고 전망을 내놓는다. 그러나 많은 트레이더들은 주가 흐름을 예측하기 위해 기술적 분석을 활용한다.

일부 투자자들은 주가가 미래 특정 시점에 어디에서 거래될 것인지 예측하기 위해 트렌드를 살펴본다. 바이두의 경우, 이동평균선과 추세선을 사용해 주식의 장기 전망을 평가할 수 있다. 주가가 이동평균선 위에 있으면 강세 신호로 여겨지는데, 이를 바탕으로 추세선을 사용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바이두의 200일 이동평균선은 107.81달러로, 현재 주가 95.4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

트레이더들은 주가가 이동평균선 위에 있을 때 일반적으로 강세 신호로, 아래로 떨어질 때 약세 신호로 해석한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추세선을 활용해 상황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가정 하에 향후 주가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다.

주가 동향: 수요일 장 전 거래에서 BIDU 주가는 2.53% 상승한 97.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