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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가 2분기에 미국 상장 중국 기업 보유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 이는 지정학적 긴장과 투자심리 악화로 세계 2위 경제대국의 전망이 어두워지면서 내린 결정적인 철수 조치로 해석된다.
8월 13일 제출된 13F 보고서에 따르면, 이 헤지펀드는 알리바바그룹, JD닷컴, PDD홀딩스 등 전자상거래 기업과 바이두 검색엔진, 전기차 제조사 니오,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그룹, 외식 체인 윰차이나를 포함한 16개 중국 주식에 대한 14억1000만 달러 규모의 포지션을 매각했다.
브리지워터는 MSCI 차이나 ETF와 아이셰어즈 차이나 라지캡 ETF 같은 ETF를 매각하며 중국에 대한 간접 노출도 해소했다.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알리바바, 바이두, PDD, 니오, 리오토, 샤오펑의 주가는 장 전 매매에서 하락했다. JD닷컴은 2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이며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 매각에는 TAL 에듀케이션 그룹, H월드 그룹, KE홀딩스, 오토홈도 포함됐으며, 이로써 브리지워터는 수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 상장 중국 주식에 대한 직접 투자를 완전히 청산했다.
이는 1분기에 알리바바 지분을 2160만 달러에서 7억4840만 달러로 3360% 이상 대폭 늘린 지 불과 몇 달 만의 결정이다.
이번 철수는 워싱턴과 베이징 간 관세 긴장이 재점화되는 시점과 맞물렸다. 월요일 양국 정부는 무역 휴전을 90일 연장하며 관세 인상을 간신히 피했다.
이 헤지펀드는 자금을 미국 기술주로 이동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목요일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 지분을 154% 늘려 포트폴리오의 4.61%를 차지하게 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메타플랫폼스 보유 지분도 크게 확대했다.
6월 30일 기준 브리지워터가 공개한 상장주식 포지션은 585개로, 총 가치는 1분기 216억 달러에서 248억 달러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