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브리지워터 달리오, ARM에 대규모 베팅...중국주 전량 매도

2025-08-15 00:39:44
브리지워터 달리오, ARM에 대규모 베팅...중국주 전량 매도

억만장자 투자자 레이 달리오가 설립한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가 2분기 포트폴리오를 대대적으로 조정했다. 13F 보고서에 따르면 브리지워터는 반도체 설계 기업 ARM에 신규 투자를 단행하고 엔비디아(NVDA), 마이크로소프트(MSFT), 알파벳(GOOGL) 등 미국 주요 기술주 보유 비중을 확대했다. 반면 알리바바(BABA), 바이두(BIDU), JD닷컴(JD) 등 중국 기업 지분은 전량 매각했다.


브리지워터의 주요 신규 투자


브리지워터는 2분기 중 ARM 주식 47만3000주를 매입했으며, 이는 약 7660만 달러 규모다. ARM의 칩 아키텍처는 전 세계 수십억 대의 기기에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AI 워크로드 분야에서의 성과가 기관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브리지워터는 ARM 외에도 기업용 소프트웨어 기업 인튜잇(INTU)과 에너지 기업 EQT(EQT)에도 신규 투자했다.


동시에 엔비디아 지분은 154.37% 늘려 11억4000만 달러 규모로 확대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주식도 각각 91만1000주, 256만주 매입하며 투자를 늘렸다.


이러한 움직임은 특히 AI 성장의 수혜가 예상되는 기술 섹터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준다.


달리오, 중국 주식 전량 매각


알리바바 지분을 3360% 이상 늘린 지 불과 몇 달 만에 달리오는 566만주 전량을 매각했다. 이는 브리지워터 포트폴리오의 3.47%에 해당한다. 이같은 전환은 미중 긴장 고조, 관세 위협, 중국의 기술 규제 강화 우려 등이 배경이 됐다.


주목할 만한 점은 브리지워터가 총 14억 달러 규모의 16개 중국 기업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는 것이다.


이는 규제와 글로벌 긴장 관계로 인해 달리오가 중국 시장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브리지워터는 이를 통해 리스크를 낮추고 보다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로 자금을 이동하고 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