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제네시스, 현대·기아와 공유하지 않는 전용 전기차 플랫폼 개발 중

현대자동차의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가 현대·기아와 공유하지 않을 수 있는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드먼즈는 제네시스 글로벌 책임자인 마이크 송의 말을 인용해 현재 제네시스 GV60에 적용되고 있는 현대차의 E-GMP 플랫폼이 곧 사라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GV60의 향후 리프레시 모델이 E-GMP 기반의 마지막 라인업이 될 것이며, 이후 제네시스는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에드먼즈는 또한 이 새로운 플랫폼이 제네시스 전용이 될 수 있으며 현대·기아와 공유되지 않을 수 있다고 시사했다.

이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제네시스는 현재 GV60, 전동화 GV70, 전동화 G80 등 3종의 전기차를 판매하고 있다. GV60의 시작 가격은 5만2000달러, 전동화 GV70은 6만6950달러, 전동화 G80은 7만4375달러부터 시작한다.

현대의 아이오닉 5 또한 현재 GV60와 동일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은 2분기에 아이오닉 5 SUV를 1만1906대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