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 대마초 시장 8.37억 달러 신기록... 중서부 붐 배경은?

비컨증권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시간주의 합법 대마초 판매가 2024년 2분기에 8억370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2024년 1분기의 7억9300만 달러에서 6% 증가한 것이며, 2023년 2분기의 7억5300만 달러에서 11% 상승한 수치다. 6월 총 판매액은 2억7900만 달러로 5월 대비 1% 미만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2억6100만 달러에서 7% 증가했다.

소매업체 동향

보고서는 2021년 10월 이후 두 번째로 활성 소매업체 수가 3개 감소했다고 밝혔다. 6월 소매업체당 평균 매출은 34만3000달러로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지만, 2023년 6월의 36만6000달러에서 6% 감소했다.

비컨의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감소를 매장 수의 전년 대비 16% 증가로 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2분기 소매업체당 평균 매출은 104만 달러로 2024년 1분기 대비 2% 증가했지만 2023년 2분기 대비 4% 감소했다.

판매 내역

성인용 대마초 판매가 대부분을 차지해 2024년 6월에 2억774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2023년 6월의 2억5420만 달러에서 9% 증가한 수치다. 반면 의료용 판매는 크게 감소해 2024년 6월 140만 달러로, 2023년 6월의 660만 달러에서 78% 급감했다.

시장 분석

미시간의 대마초 시장은 고성장 브랜드와 견고한 시장 구조를 바탕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비컨증권의 보고서는 어센드 웰니스, 그로운 로그, 테라센드, 레드 화이트 앤 블룸 등 미시간에서 주목할 만한 공개 기업들의 실적을 강조했다.

굿리프 팜스, 갤럭틱, 소사이어티 C 같은 주요 업체들은 각각 5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업계 통합이 진행되는 가운데 유력한 인수 대상으로 부상했다.

주아닉 앤 어소시에이츠의 파블로 주아닉의 업계 분석에 따르면 미시간 시장은 매우 분산되어 있으며, 크레스코의 하이 서플라이와 어센드 웰니스의 오존이 꽃 카테고리를 포함한 여러 부문을 선도하고 있다.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미시간의 합법 대마초 시장은 판매량에서 캘리포니아를 앞질렀다. 3월 미시간은 2200만 개의 대마초 제품을 판매한 반면 캘리포니아는 2130만 개를 판매했다.

미시간의 특별한 점은?

미시간의 대마초 산업은 2023년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했다. 인가된 판매점들의 매출이 30억6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이러한 급증으로 4억5700만 달러 이상의 새로운 세수가 창출되어 지방 정부, 학교, 도로 정비에 혜택을 주었다.

판매점 및 면허 확대

2023년 120개의 새로운 판매점이 추가되어 주 전체 판매점 수가 약 750개로 늘어났다. 최근 디트로이트가 성인용 대마초 시장에 진출한 것이 이러한 확장에 크게 기여했다.

가격 및 시장 포화 문제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성인용 꽃의 평균 가격은 2020년 1월 온스당 512달러에서 2023년 1월 80달러로 하락했다가 2023년 12월 90.08달러로 소폭 회복했다. 이러한 가격 하락은 판매점과 재배업자들에게 어려움을 주고 있다.

미시간의 시장 동향

미시간의 '제한적이지만 자유로운' 대마초 시장은 치열한 경쟁과 견고한 소비자 성장으로 특징지어지며 계속 번창하고 있다.

주요 요인으로는 면허 발급, 경쟁, 가격 책정, 국경 간 거래 등이 있으며, 낮은 가격과 소매점 접근성이 소비자 선택의 주요 동인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