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주가 하락세... 이유는?

월트디즈니(Walt Disney Co, NYSE:DIS)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이는 컴캐스트(Comcast Corp, NASDAQ:CMCSA)의 스튜디오 및 테마파크 부문 매출 감소 소식에 따른 주가 하락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무슨 일이 있었나?

컴캐스트는 화요일 장 개장 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컨텐츠 및 경험 부문 매출이 감소하면서 주가는 4% 이상 하락했다. 특히 스튜디오와 테마파크 부문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컴캐스트의 브라이언 로버츠(Brian Roberts) 회장 겸 CEO는 "스튜디오와 테마파크 부문에서 작년과의 비교가 어려웠지만, 향후 영화와 TV 컨텐츠, 그리고 에픽 유니버스의 데뷔는 미래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고 밝혔다.

스튜디오 매출은 전년 대비 27% 감소한 22억 53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테마파크 매출은 국내 파크의 매출 감소와 방문객 수 감소로 인해 10.6% 하락한 19억 7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스튜디오의 조정 EBITDA는 전년 대비 51.4% 감소했고, 테마파크의 조정 EBITDA는 21.4% 감소했다.

컴캐스트는 또한 컨텐츠 및 경험 부문의 자본 지출이 4.4% 증가한 8억 45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주로 테마파크 투자 증가에 기인한 것이다.

왜 중요한가?

디즈니는 8월 7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벤징가 프로(Benzinga Pro)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주당 순이익 1.18달러, 매출 230억 2400만 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디즈니의 경험 사업부는 2분기에 매출이 10%, 영업이익이 12%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디즈니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3분기 부문별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경험 사업부의 강력한 영업이익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발표 당시 디즈니 주가는 2.98% 하락한 91.3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