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노조와 3년 계약 잠정 합의... 파업 위기 모면

14,000명의 디즈니랜드 직원을 대표하는 노조들은 수요일 월트디즈니(Walt Disney Co.)(NYSE:DIS)와 잠정 노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표적인 테마파크의 잠재적 작업 중단 사태를 피하게 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임금 인상과 직원들을 위한 추가 혜택을 포함한 3년 계약은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있는 디즈니랜드 리조트의 청소부, 놀이기구 운영자, 상품 판매원 등 직원들을 대표하는 노조 연합이 서명했다.

노조는 "지난 4개월 동안 직원들이 열심히 싸워왔고, 이번 잠정 합의는 우리 모두가 이 과정에서 보여준 힘과 손님들,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변함없는 지지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디즈니는 성명을 통해 잠정 합의를 확인하며 "우리는 직원들의 복지를 깊이 생각하고 있으며... 직원들에게 가장 중요한 사항을 다루는 마스터 서비스 위원회와 잠정 합의에 도달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디즈니랜드와 디즈니 캘리포니아 어드벤처 테마파크, 다운타운 디즈니 소매 지구, 디즈니 호텔에서 일하는 노조원들은 지난 금요일 압도적인 찬성으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파업을 선언할 수 있는 권한을 노조에 부여했다.

파업에 관여한 근로자들은 놀이기구 운영자, 사무원, 사탕 제조자, 청소부 등이다.

디즈니랜드 직원들의 계약은 6월 16일에 만료됐으며, 디즈니 캘리포니아 어드벤처와 다운타운 디즈니 근로자들의 협약은 9월 30일에 만료된다.

1984년 9월, 약 2,000명의 디즈니랜드 직원들이 파업을 선언하고 22일 동안 업무를 중단했으며, 그 후 합의에 도달했다.

노조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우리는 디즈니에게 우리가 공원의 진정한 마법사임을 보여주었고, 오늘은 근로자들이 자신들이 받아야 할 것을 위해 함께 서면 우리가 승리한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계약을 비준하는 투표 과정에서 우리의 목소리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주가 동향: 수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DIS 주식은 1.01% 하락한 90.0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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