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eneral Motors Company, NYSE:GM) 주가가 목요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와 함께 포드자동차(Ford Motor Company, NYSE:F)의 2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 하락 추세와 맥을 같이 하고 있다.
포드는 주당순이익(EPS)이 47센트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68센트를 밑돌았다. 다만 매출은 478억 달러로 예상치인 440.2억 달러를 상회했다. 포드의 실적 하회에 따른 부정적 투자심리가 GM으로 번지면서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GM 또한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2024년 출시 예정이었던 뷰익(Buick) 전기차 모델의 출시를 연기했으며, 전기 픽업트럭 공장 가동 시기도 2026년으로 늦췄다.
더불어 GM의 자율주행 부문인 크루즈(Cruise LLC)는 큰 타격 이후 재기를 모색 중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보행자 충돌 사고에 대한 부적절한 대응으로 크루즈의 무인 운전 면허가 정지된 바 있다. 이후 회사는 마크 휘튼(Marc Whitten)을 새 CEO로 영입하는 등 경영진을 대폭 교체했으며, 안전성 지표를 개선해 운영을 재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GM은 연말까지 완전 자율주행 서비스를 재개하고 2025년 초부터 요금 징수를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크루즈가 2분기에 12억 달러, 상반기에 18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GM은 2025년 1분기까지 크루즈를 지원하기 위해 8.5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회사는 자율주행 기술의 진전을 보여줌으로써 파트너와 투자자들을 유치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GM 주가는 4.44% 하락한 44.4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