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2분기 실적 발표...소비 지출 변화로 매출·영업이익률 하락, 가맹점 수익 정체

맥도날드(McDonald's Corp, NYSE:MCD)가 2024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12% 감소한 64억90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 66억800만 달러를 하회했다.

글로벌 동일 매장 매출은 1.0% 감소했으며, 모든 부문에서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미국 내 동일 매장 매출은 0.7% 감소했고, 시스템와이드 매출은 1% 하락했다.

국제 운영 시장 부문은 1.1% 감소했으며, 국제 개발 라이선스 시장 부문은 1.3% 감소했다.

직영 매장의 매출은 전년 대비 1% 감소한 24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가맹점 매출은 39억4000만 달러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50개 로열티 시장에서의 로열티 회원 대상 시스템와이드 매출은 지난 12개월 동안 260억 달러를 넘었으며, 이번 분기에는 약 70억 달러를 기록했다.

총 영업비용은 5% 증가한 35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분기 영업이익은 6% 감소한 29억2000만 달러였으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47.8%에서 44.99%로 하락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97달러로 시장 전망치 3.07달러를 밑돌았다.

크리스 켐프진스키(Chris Kempczinski) CEO는 "소비자들의 지출이 더욱 신중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신뢰할 수 있는 일상적 가치를 제공하고 치킨과 로열티 프로그램 같은 전략적 성장 동력을 가속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맥도날드는 2024년 순 레스토랑 확장이 시스템와이드 매출 성장에 약 2%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는 2024년 판매관리비가 시스템와이드 매출의 약 2.2%를 차지하고, 2024년 영업이익률은 40% 중반에서 후반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월요일 장 전 거래에서 맥도날드 주가는 0.65% 상승한 263.6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