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Intel Corp.)(NASDAQ:INTC)이 안정성 문제를 겪고 있는 13세대와 14세대 CPU에 대해 연장 보증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기술 대기업이 기술적 차질에 직면한 가운데 고객 불만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더 버지(The Verge)가 화요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인텔은 크래시 현상을 겪고 있는 13세대와 14세대 CPU에 대해 2년의 추가 보증을 제공하고 있다.
인텔의 13세대와 14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크래시 문제에 대한 영구적 해결책은 없지만, 회사는 보증 기간을 연장함으로써 고객들을 달래려 하고 있다.
인텔은 '불안정성' 문제를 인정하고 이를 '높아진 작동 전압'으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8월 중순 근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한 패치를 준비 중이지만, 이는 이미 발생한 손상을 복구하지는 못할 것이다.
원래 인텔의 박스 CPU는 3년의 제한적 보증이 제공되었지만, 이번 연장으로 보증 기간은 총 5년이 될 것이다. 이는 인텔이 처음에 영향을 받은 칩에 대한 잠재적 보증 연장에 대해 언급을 거부한 후 나온 조치다.
인텔의 토마스 해나포드(Thomas Hannaford)는 더 버지와의 성명에서 회사가 교환 과정을 통해 고객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곧 연장 보증 지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공유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우리는 제품에 대해 책임을 집니다. 앞으로 며칠 내에 13세대와 14세대 인텔 코어 데스크톱 프로세서에 대한 2년 연장 보증 지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은 OEM/시스템 통합업체에서 시스템을 구매한 고객들에게는 해당 시스템 제조업체의 지원팀에 연락하도록 권고했고, 박스 CPU를 구매한 고객들에게는 도움을 받기 위해 인텔 고객 지원팀에 연락하도록 조언했다.
이번 인텔의 보증 연장 결정은 회사에 도전적인 시기에 이루어졌다. 애널리스트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실망스러운 2분기 재무 보고서 발표 후, 인텔은 15%의 인력 감축을 포함한 대규모 비용 절감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인텔이 회생 전략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직면한 압박의 분명한 지표였다.
최근의 인력 감축은 수익과 시장 점유율 하락 속에서 회사 운영을 간소화하고 회복 노력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더욱이 인텔의 경쟁 환경은 더욱 치열해졌다. 라이벌인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dvanced Micro Devices)(NASDAQ:AMD)가 데이터 센터 영역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는 점이 JP모건 애널리스트의 노트에서 강조되었다.
그러나 인텔에게 모든 것이 암울한 것만은 아니다. 최근 회사는 R2 세미컨덕터와의 글로벌 특허 분쟁에서 런던 부문 승리를 거두었다.
주가 동향: 인텔 주식은 목요일 5.50% 하락한 29.05달러에 마감했다.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추가로 18.90% 하락했다. 연초 이후 주가는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39.23%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