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Tesla Inc., NASDAQ: TSLA)가 2022년 유타주에서 발생한 오토바이 운전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소송을 당했다. 사고 당시 테슬라 모델3가 오토파일럿 모드로 주행 중이었으며, 유족 측은 운전자 보조 소프트웨어와 기타 안전 기능이 "결함이 있고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사고 개요: 로이터 통신이 목요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사망한 오토바이 운전자 랜던 엠브리(Landon Embry)의 부모가 테슬라와 모델3 운전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에 따르면 오토파일럿은 시속 75-80마일(약 120-128km/h)로 작동 중이었으며, 할리 데이비슨(Harley Davidson) 오토바이와 충돌해 엠브리를 오토바이에서 튕겨내 사망에 이르게 했다.
또한 모델3 운전자가 "피곤한 상태"였고 "일반적으로 신중한 운전자라면 운전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카메라를 포함한 오토파일럿 센서가 오토바이를 위험 요소로 인식하고 충돌을 피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소송은 테슬라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오토파일럿과 완전 자율주행(FSD)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는 가운데 제기됐다. 지난 4월에는 시애틀 인근에서 "완전 자율주행" 모드로 주행하던 테슬라 모델S가 오토바이 운전자를 사망케 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왜 중요한가: 이번 소송은 테슬라의 운전자 보조 기술과 관련된 일련의 사고 중 최근 사례다. 4월 시애틀 근처에서 발생한 치명적 사고는 FSD 시스템을 사용 중이던 테슬라 모델S가 오토바이 운전자의 사망을 초래했다. 당시 운전자는 오토파일럿 작동 중 휴대폰에 주의를 빼앗겼다고 시인했다.
2월에는 안전 옹호 단체인 '더 돈 프로젝트(The Dawn Project)'가 슈퍼볼 경기 중 광고를 내보내며 소비자들에게 안전 문제를 이유로 테슬라 불매를 촉구했다. 단체의 설립자 댄 오다우드(Dan O'Dowd)는 FSD 시스템이 "술 취한 10대처럼 운전한다"며 공공 안전에 중대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FSD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했다. 목요일 그는 테슬라가 FSD 시스템의 성능을 개선하고 개입 횟수를 절반으로 줄이는 "명확한 경로"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주가 동향: 목요일 테슬라 주식은 6.55% 하락한 216.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0.11% 소폭 상승했다.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12.7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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