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이틀 연속 상승세... 日 중앙은행 발언에 안도감 확산

미국 증시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월요일까지 이어진 매도세를 만회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실적 시즌을 주시하는 가운데 일본은행(BOJ)의 안심 발언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BOJ의 우치다 신이치 부총재는 시장 변동성이 큰 시기에는 금리 인상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주 BOJ의 금리 인상과 미국 경기 침체 우려로 촉발된 공포감을 완화시켰다.

미 달러화는 일본 엔화 대비 2% 급등해 2022년 6월 이후 최대 일일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엔-달러 캐리트레이드 전략에 대한 트레이더들의 관심이 다시 살아났다.

뉴욕 증시에서 S&P 500 지수와 나스닥 100 지수는 오후 거래에서 1% 상승했다. 다우존스 지수와 러셀 2000 지수는 각각 0.7%와 0.5% 소폭 상승했다.

국채 금리는 전반적으로 5bp 상승해 채권 관련 자산은 하락했다. iShares 20년 이상 국채 ETF(TLT)는 화요일 2.2% 하락에 이어 0.4% 추가 하락했다.

원유 시장에서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3.6% 급등해 배럴당 75달러를 기록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천연가스 가격도 4% 이상 상승했는데, 이는 따뜻한 날씨 전망으로 냉방용 전력 소비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에너지 관련 주식들이 강세를 보였다.

금은 0.2% 소폭 상승했고, 은은 0.1%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보합세를 보였다.

수요일 주요 지수 및 ETF 성과:

주요 지수	가격	1일 등락률
나스닥 100	18,276.87	1.1%
S&P 500	5,296.84	1.1%
다우존스	39,279.71	0.7%
러셀 2000	2,072.52	0.5%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SPDR S&P 500 ETF Trust(SPY)는 2.2% 상승한 528.42달러에 거래됐다.

SPDR 다우존스 산업평균(DIA)은 0.7% 상승한 392.87달러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QQQ)는 1.2% 상승한 444.83달러에 거래됐다.

iShares 러셀 2000 ETF(IWM)는 0.6% 상승한 205.57달러를 기록했다.

S&P 500 11개 섹터 중 10개 섹터가 상승했으며, 에너지 셀렉트 섹터 SPDR 펀드(XLE)가 2% 상승하며 선두를 달렸다. 헬스케어 셀렉트 섹터 SPDR 펀드(XLV)만 0.2% 하락했다.

수요일 주요 종목 동향:

엔페이즈 에너지(ENPH)는 BNP파리바가 목표가 144달러로 투자의견을 아웃퍼폼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6% 이상 급등했다.

실적 발표에 따른 주가 변동:

암젠(AMGN): 4.3% 하락
에어비앤비(ABNB): 12% 이상 하락
액손 엔터프라이즈(AXON): 18% 이상 상승
CVS 헬스(CVS): 0.4% 하락
에머슨 일렉트릭(EMR): 5.6% 하락
포티넷(FTNT): 25% 이상 상승
일루미나(ILMN): 8.9% 상승
힐튼 월드와이드 홀딩스(HLT): 1.7% 하락
노보 노디스크(NVO): 6% 이상 하락
레딧(RDDT): 5% 이상 하락
리비안 오토모티브(RIVN): 3.6% 하락
쇼피파이(SHOP): 23% 상승
슈퍼마이크로 컴퓨터(SMCI): 16.04% 하락
월트디즈니(DIS): 2.61% 하락
윈 리조트(WYNN): 0.22% 하락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할 주요 기업으로는 앱러빈(APP), 범블(BMBL), 비욘드 미트(BYND), 블링크 차징(BLNK), 패스틀리(FSLY), 포워드 에어(FWRD), 허브스팟(HUBS), 쿨리케 앤드 소파 인더스트리(KLIC), 마라톤 오일(MRO), 몬스터 비버리지(MNST), 옥시덴탈 페트롤리엄(OXY), 로빈후드 마켓(HOOD),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WBD)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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