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2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 하락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Warner Bros. Discovery, Inc.)(NASDAQ:WBD)의 주가가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음은 주요 내용이다.

주목할 점: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는 2분기 매출 97억1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100억7100만 달러를 3.55% 하회하는 수준이다. 주당순손실(EPS)은 4.07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19센트 손실을 크게 밑돌았다.

TV 채널 등을 포함하는 네트워크 부문의 매출은 8% 감소한 52억7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부문의 광고 수입은 9% 줄었는데, 이는 주로 미국 네트워크 시청자가 13% 감소하고 전반적인 광고 시장이 부진한 탓이다. 다만 콘텐츠 매출은 5% 증가했다. 이는 제3자 라이선싱 거래 시기 덕분이지만, 자사 직접 소비자(DTC) 플랫폼으로의 부문 간 콘텐츠 라이선싱 감소로 일부 상쇄됐다.

기타 사항:
이번 분기에 전 세계적으로 360만 명의 신규 구독자를 확보해 DTC 구독자 수가 총 1억330만 명에 달했음에도 불구하고, DTC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25억6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맥스(Max) 스트리밍 서비스의 라틴 아메리카와 유럽 출시로 해외 구독자가 증가했지만, 미국 시장의 감소세를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실적 발표 이후 여러 애널리스트들이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다음과 같이 조정했다:

· 니드햄의 로라 마틴(Laura Martin) 애널리스트는 '보유' 의견을 유지했다.

· 에버코어 ISI 그룹의 비제이 자얀트(Vijay Jayant) 애널리스트는 '아웃퍼폼' 의견을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10달러에서 9달러로 낮췄다.

· 웰스파고의 스티븐 카할(Steven Cahall) 애널리스트는 '중립'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9달러에서 7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 골드만삭스의 마이클 응(Michael Ng) 애널리스트는 '중립' 의견을 재확인하고 목표주가를 8.5달러에서 7.5달러로 낮췄다.

· 벤치마크의 매튜 해리건(Matthew Harrigan) 애널리스트는 '매수' 의견을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20달러에서 18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 도이치방크의 브라이언 크래프트(Bryan Kraft) 애널리스트 역시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16달러에서 15달러로 낮췄다.

WBD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워너브러더스 주가는 8.75% 하락한 7.0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