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전기차 제조업체 폴스타 오토모티브(Polestar Automotive, 나스닥: PSNY)가 수요일 미국에서 폴스타 3 SUV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폴스타 3 생산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공장에서 시작됐으며, 이곳에서 유럽과 미국 고객들에게 차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토마스 잉겐라트(Thomas Ingenlath) 폴스타 CEO는 성명을 통해 "미국에서 폴스타 3를 생산하는 것은 우리에게 중요한 단계"라며 "이제 미국 고객들에게 미국에서 생산된 전기 SUV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생산된 폴스타 3를 유럽으로 수출하는 것은 더 넓은 범위에서 우리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폴스타는 이미 중국 청두에서 폴스타 3를 생산하고 있다. 미국 내 생산을 시작함으로써 유럽연합과 미국 정부가 중국산 전기차에 부과하는 높은 관세를 피할 수 있게 됐다.
이 스웨덴 자동차 제조업체는 또한 2025년 중반부터 한국의 시설에서 폴스타 4 SUV 쿠페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중국 외 지역의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 지리(Geely)가 대주주인 폴스타는 2분기에 전 세계적으로 약 13,000대의 차량을 인도했으며, 이는 전 분기 대비 80% 증가한 수치다.
2024년 3월 종료된 분기에 폴스타는 2억3,170만 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2억1,990만 달러의 손실과 비교된다.
폴스타는 2026년까지 폴스타 2, 폴스타 3, 폴스타 4, 폴스타 5, 그리고 전기 로드스터인 폴스타 6을 포함해 5개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