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fA증권의 레이 장(Lei Zhang) 애널리스트는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그룹(Tencent Music Entertainment Group) ADR(NYSE:TME)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18달러에서 1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텐센트뮤직은 2024 회계연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 9억8,500만 달러(71억6,000만 위안)를 기록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9억9,668만 달러(71억2,000만 위안)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주당순이익(EPS)은 16센트(1.19위안)로 시장 전망치와 일치했다.
장 애널리스트는 텐센트뮤직이 2분기에 전반적으로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동시에 회사는 하반기부터 ARPU(사용자당 평균 매출) 성장에 더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질적 성장이 더 지속 가능하며 충성도 높은 사용자들에게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회사의 믿음에 기인한다.
장 애널리스트는 또한 순수한 저가 전략으로 장기 사용자를 유지하는 것이 예상보다 효과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상반기의 유료 가입자 순증이 양호했던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부터 가격 전략과 사용자 세분화를 최적화할 여지가 더 많다고 분석했다.
장 애널리스트는 장기 유료 사용자 목표 1억5,000만 명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며, ARPU 성장 개선으로 영업 레버리지 효과와 함께 더 높은 수익성 성장을 이끌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텐센트뮤직은 Super VIP 업그레이드가 ARPU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며, 초기 반응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장 애널리스트는 서비스 제공 범위 확대와 사용자 침투율 향상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목표주가 하향 조정은 약세 시장 속에서 주요 경쟁사들의 2025 회계연도 평균 P/E를 23배에서 20배로 낮춘 것과 새로운 ARPU 성장 전략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2025-2026 회계연도 수익 전망을 3-5% 하향 조정한 것을 반영한다.
장 애널리스트는 여전히 텐센트뮤직을 선호하며, 수익성이 정상 궤도에 오르고 있고 음악 부문 매출 성장(주로 ARPU에서)이 견고하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2025년 EPS 75센트와 2025년 조정 P/E 20배를 기준으로 산정됐으며, 이는 구독 모델을 가진 주요 국내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평균 P/E와 일치한다.
장 애널리스트는 2024 회계연도 매출을 39억7,551만2,970달러(283억8,000만 위안), EPS를 59센트(4.18위안)로 전망했다.
주가 동향: 텐센트뮤직 주식은 수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0.31% 상승한 11.1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