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파크 가격 급등...신규 어트랙션으로 가치 높인다

월트디즈니(Walt Disney Co, NYSE:DIS)가 최근 1만2000명의 충성 팬들에게 파크와 크루즈 사업의 대규모 프로젝트 라인업을 공개했다.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디즈니 여행 비용 상승으로 많은 가족들이 감당하기 힘들어하고 있다.

CNN과의 인터뷰에서 조시 다마로(Josh D'Amaro) 월트디즈니 파크 앤 리조트 회장은 폭넓은 팬들이 파크를 경험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접근성과 유연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이몬드 제임스(Raymond James)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 5년간의 급격한 가격 인상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었으며, 향후 5년간 비슷한 수준의 인상이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디즈니는 8월 7일 실적 보고에서 국내 파크 방문객 수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방문객들의 지출이 더욱 신중해지고 있음을 반영한다.

3분기 미국 파크 및 체험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58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16억 달러를 기록했다.

4월부터 7월까지의 지난 분기 동안 미국 파크 수익은 감소했으며, 휴 존스턴(Hugh Johnston) 디즈니 CFO는 향후 몇 분기 동안 비슷한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디즈니투어리스트블로그닷컴(DisneyTouristBlog.com)의 공동 창업자 톰 브리커(Tom Bricker)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디즈니가 향후 10년간 파크와 크루즈에 600억 달러를 투자하는 야심찬 계획은 새로운 퍼레이드, 쇼, 할인 등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새로운 어트랙션이 아직 건설 중인 상황에서 방문객 수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주가 동향: 금요일 장 전 마지막 확인 시점에 DIS 주가는 0.33% 하락한 88.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