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 CEO, 북미 사업 부진 타개책 모색 위해 디트로이트 방문

스텔란티스(Stellantis NV)(NYSE:STLA)의 카를로스 타바레스(Carlos Tavares) CEO가 이번 주 디트로이트를 방문해 부진에 빠진 북미 사업 재건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타바레스 CEO가 이번 주 말까지 북미 사업 개선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타바레스 CEO는 이번 방문을 통해 북미 사업이 회사 전체 운영에 핵심적인 만큼 자신이 직접 문제 해결에 나섰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

타바레스 CEO는 미시간주 오번힐스 소재 미국 사무소를 방문해 주요 경영진과 만난 뒤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스텔란티스 측은 벤징가의 논평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인 스텔란티스는 북미 시장 점유율 하락으로 2024년 상반기 순이익이 56억 유로(62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했고, 순매출은 850억 유로로 14% 줄었다.

타바레스 CEO는 지난달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024년 상반기 실적이 실망스럽고 겸손해지는 결과였다는 말로는 부족하다"고 밝혔다.

그는 "2024년 상반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는 어려운 업계 상황과 우리의 운영상 문제를 모두 반영한 것"이라며 "특히 북미에서 장기적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또한 문제 해결을 위해 북미 팀과 직접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스텔란티스의 2분기 미국 판매량은 34만4993대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