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의 `新생산력` 목표에 힘입어... 중국, 테슬라와 배터리 구동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경쟁
Benzinga Neuro2024-08-23 17:04:21
중국이 전기차(EV) 조립라인에 사용할 배터리 구동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서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Tesla Inc.)(NASDAQ:TSLA)와의 경쟁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다.
무슨 일이 있었나: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 로봇 컨퍼런스에서 20개 이상의 중국 기업들이 공장과 창고에서 운용될 휴머노이드 로봇을 선보였다. 로이터 통신은 금요일 보도를 통해 이러한 로봇 개발 추진이 시진핑 주석의 기술 분야 '신생산력' 육성 정책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고 전했다.
베이징과 상하이는 올해 초 140억 위안(약 2조 5천억 원) 규모의 국가 지원 로봇 펀드를 출범시켰다. 컨퍼런스에 전시된 로봇들은 국내 공급업체들의 부품을 사용해 제작되었으며, 이 중 일부는 전기차 산업에도 공급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1월 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2035년까지 380억 달러(약 50조 원) 규모에 이르고, 소비자 및 산업용으로 약 140만 대가 출하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 기준 이러한 로봇 제작에 필요한 재료 비용은 연구개발 비용을 제외하고 대당 약 15만 달러(약 2억 원)로 추산되었다.
후더보(Hu Debo) CEO가 공동 설립한 상하이 케플러 익스플로레이션 로보틱스(Shanghai Kepler Exploration Robotics)는 공장 시험용 작업자 로봇의 5번째 버전을 개발 중이다. 후 CEO는 판매 가격이 3만 달러(약 4천만 원) 미만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테슬라가 2019년 상하이 공장을 설립했을 때, 중국 당국은 이 전기차 선도 기업이 현지 산업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했다. 후 CEO에 따르면, 2021년 선보인 테슬라의 옵티머스 로봇도 비슷한 효과를 가져왔다.
컨퍼런스에서 많은 중국산 휴머노이드에 비해 성능이 뒤처졌음에도 불구하고, 옵티머스는 가장 인기 있는 전시품 중 하나였다.
옵티머스 옆에 놓인 안내문에는 "내년에는 1,000명 이상의 동료들이 공장에서 일하게 될 것"이라고 적혀 있었다.
왜 중요한가: 중국은 휴머노이드 로봇을 '파괴적 혁신'과 경제 성장의 촉매제로 보고 있다. 민간 기업과 국영 기업의 참여로 설립된 베이징 휴머노이드 로봇 혁신 센터는 통합 기술 플랫폼과 산업 표준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의 급속한 인공지능 발전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크게 가속화하고 있다. 바이두와 같은 현지 기업들이 유사한 챗봇과 AI 모델을 도입하면서 이 분야의 발전을 더욱 촉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