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그룹(Goldman Sachs Group Inc.)(NYSE:GS)의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 데이비드 메리클(David Mericle)이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있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설에 대한 전망을 공유했다.
주요 내용
메리클은 최근 연준 의사록을 토대로 금리 인하에 대해 위원회 내 광범위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다만 인하 폭이 0.25%p가 될지, 0.5%p가 될지는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제롬 파월(Jerome Powell) 연준 의장이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발언보다 더 비둘기적인 입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메리클은 CNBC '클로징벨 오버타임'에 출연해 "내일 파월 의장이 7월 FOMC 회의 이후 발언보다 좀 더 비둘기적이고, 인플레이션에 대해 좀 더 자신감 있는 입장을 보이면서 노동시장에 대해서는 조금 더 우려를 표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8월 고용보고서가 7월보다 개선된 수치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며, 이 경우 9월에 0.25%p 금리 인하를 전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파월 의장이 노동시장이나 현재 기준금리 수준에 대해 더 큰 우려를 표명할 경우 금리 인하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잠재적 리스크도 지적했다.
인플레이션 우려와 관련해 메리클은 최근 긍정적인 물가 지표를 고려할 때 위원회가 "그 문제를 넘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더 우려했던 사람들이 위원회의 나머지 구성원들과 비슷한 입장으로 이동해 '우리가 이 문제를 어느 정도 극복했다'고 말하며 금리 인하에 더 준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더 큰 문제는 노동시장의 하방 위험에 대한 인식과 이에 따른 더 적극적인 대응의 필요성 여부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