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광산기업 BHP그룹(NYSE:BHP)이 6월 30일 종료된 회계연도 전체 실적을 발표했다.
어려운 거시경제 환경에도 불구하고 BHP는 견실한 실적을 보였다. 전년 대비 2% 증가한 137억 달러의 기저 귀속 순이익을 달성했다.
마이크 헨리(Mike Henry) CEO는 "중국의 불균형한 회복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글로벌 원자재 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중국 경제 둔화, 특히 부동산 시장 침체는 BHP의 주요 수입원 중 하나인 철광석 수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BHP의 이번 기간 배당금은 주당 74센트로 소폭 감소했다. 이는 전년도 80센트에서 줄어든 수치다. 그럼에도 BHP는 수익성을 유지하며 높은 비용으로 2분기 실적이 타격을 입은 발레(Vale) 등 일부 경쟁사들을 능가했다.
BHP의 CEO는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해 신중한 낙관론을 표명했다.
"앞으로 수년간 선진국 경제는 고금리의 지속적인 영향에서 점진적으로 벗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그는 말했다.
BHP는 성장 전략의 중심으로 구리에 점점 더 집중하고 있다. 그는 또한 친환경 기술 전환에 필수적인 이 금속에 대한 수요 증가를 인정하고 구리 생산 확대 계획을 설명했다.
"연간 200만 톤 이상의 구리 생산을 향한 로드맵을 가지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BHP의 구리 생산량은 2년 연속 9% 증가해 2024 회계연도에 190만 톤에 도달했다. 구리 성장 전략에는 호주와 남미의 사업 확장이 포함된다. 남호주에서 BHP는 연간 31만~34만 톤에서 2030년대 중반까지 65만 톤으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또한 회사는 아르헨티나의 필로 델 솔(Filo del Sol)과 호세마리아(Josemaria) 구리 프로젝트의 50% 지분을 인수하는 등 인수에도 나섰다. 이 프로젝트들은 최근 몇 년간 가장 유망한 구리 발견 중 일부를 대표한다. 이들은 2050년까지 7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 구리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그러나 에스콘디다(Escondida) 광산의 최근 파업과 같은 단기적인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BHP의 강력한 포트폴리오와 경영 전문성은 회사가 긍정적인 산업 트렌드를 활용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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