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P, 중국 배터리 공룡 CATL·BYD와 친환경 광산 개발 맞손

글로벌 광산기업 BHP그룹(NYSE:BHP)이 중국의 대표적 배터리 기업인 CATL과 BYD(OTC:BYDDY) 자회사 핀드림스 배터리(FDB)와 각각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광산 운영의 탈탄소화에 속도를 낸다.

CATL과의 협약은 광산 장비와 기관차의 전동화를 위한 배터리 기술 도입, 급속 충전 시스템 개발, 배터리 재활용 분야 탐색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파트너십은 BHP의 2050년 운영 부문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행보다.

에너지 저장 및 전기차 분야의 혁신 기업으로 알려진 CATL은 BHP와 함께 순환경제 솔루션을 모색하며, 특히 BHP의 구리 사업과 연계한 재활용 기술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BHP의 그룹 조달 책임자인 라슈팔 바티는 CATL과의 파트너십이 더욱 지속가능한 자원 운영을 위해 기술 선도기업들과 협력하겠다는 회사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한편 BHP는 핀드림스 배터리와도 협력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중장비용 배터리 솔루션과 초고속 충전 인프라를 개발하고, 광산 물류 및 디젤 대체를 위한 BYD의 상용 전기차 도입도 검토할 계획이다.

FDB 글로벌 상용차사업부 총괄인 잭 리는 이번 MOU를 저탄소 미래를 향한 양사의 공동 노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두 파트너십 모두 광산업의 전동화를 가속화하여 BHP의 탄소발자국을 줄이고 업계 전반의 지속가능한 관행을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관련 ETF: 글로벌X 리튬&배터리 테크 ETF(NYSE:LIT), iShares 글로벌 클린에너지 ETF(NASDAQ:ICLN)

주가 동향: BHP 주식은 월요일 장전 거래에서 0.13% 하락한 52.0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