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주가 상승...한국 정부, 연료스위치 점검 지시 예정, 에어인디아 CEO `사고조사 진행중`

한국 정부가 지난달 인도 아메다바드에서 발생한 787 드림라이너 추락사고와 관련해 국내 항공사들에게 보잉(NYSE:BA) 항공기의 연료스위치 점검을 지시할 예정이다.

정부 대변인은 로이터통신을 통해 이번 점검이 2019년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발행한 항공기 연료스위치 관련 권고사항에 따른 것이라고 월요일 밝혔다.

주요 내용

에어인디아의 캠벨 윌슨 CEO는 월요일 입수된 내부 메모를 통해 지난달 사고 조사가 '아직 진행 중'이라며 '성급한 결론을 내리지 말 것'을 당부했다.

내부 메모는 '예비 보고서 공개로 우리를 포함한 전 세계가 사고 경위에 대한 추가 정보를 받게 됐다'며 '예상대로 일부는 명확해졌지만 새로운 의문도 제기됐다'고 전했다.

또한 메모는 예비 보고서에서 항공기의 기계적 또는 정비 관련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보잉 항공기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내용도 없다고 밝혔다.

시장 영향

FAA가 보잉 항공기의 연료스위치가 안전하다고 발표한 후 보잉 주식은 월요일 장전 거래에서 약 2% 상승했다.

에어인디아 항공기 사고의 예비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이륙 직후 엔진으로의 연료 공급이 갑자기 중단된 것이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FAA 국장 후보로 지명된 브라이언 베드포드가 상원 인준을 통과했다. 척 슈머 상원의원(민주당-뉴욕)은 공화당이 승객의 안전보다 수익을 우선시한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