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헤지펀드가 가장 선호하는 주식으로 등극... 2분기 411개 펀드 보유로 마이크로소프트 제쳐
Benzinga Neuro2024-08-28 19:07:05
아마존닷컴(Amazon.com Inc., NASDAQ:AMZN)이 2분기 말 기준 헤지펀드들이 가장 선호하는 주식으로 부상했다.
인스티튜셔널 인베스터가 SEI 노부스 데이터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전자상거래와 클라우드 컴퓨팅 거인인 아마존은 6월 말 기준 411개 헤지펀드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 분기 대비 13개 투자자가 순증한 수치다.
이러한 변화로 아마존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Corp., NASDAQ:MSFT)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6개 헤지펀드 투자자가 순감소해 총 399개 펀드가 보유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년 넘게 1위 자리를 지켜왔다.
2분기 13F 공시에 따르면 디스커버리 캐피탈 매니지먼트(Discovery Capital Management)와 하운드 파트너스(Hound Partners) 등이 아마존의 새로운 헤지펀드 투자자로 나타났다.
SEI 노부스 데이터에 따르면 6월 30일 기준 헤지펀드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상위 10개 주식은 다음과 같다. 아마존닷컴이 411개로 1위를 차지했고, 마이크로소프트가 399개로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알파벳 A주(Alphabet Inc. Class A, NASDAQ:GOOGL)가 316개로 3위에 올랐다.
애플(Apple Inc., NASDAQ:AAPL)과 메타 플랫폼스(Meta Platforms Inc., NASDAQ:META)가 각각 314개와 306개 헤지펀드에 의해 보유되고 있다. 엔비디아(NVIDIA Corp., NASDAQ:NVDA)는 296개, 비자(Visa Inc., NYSE:V)는 249개 헤지펀드가 보유 중이다. 알파벳 C주(Alphabet Inc. Class C, NASDAQ:GOOG)는 244개, 마스터카드(Mastercard Inc., NYSE:MA)는 216개,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 Inc., NYSE:BRK)는 204개 헤지펀드가 보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브로드컴(Broadcom Inc., NASDAQ:AVGO)과 대만반도체제조(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 NYSE:TSM)가 상위 20위 안에 들며 헤지펀드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존이 헤지펀드들의 선호도 1위로 올라선 것은 최근의 혁신과 전략적 움직임을 고려할 때 주목할 만하다.
지난 금요일 앤디 재시(Andy Jassy) 아마존 CEO는 생성형 AI 어시스턴트인 아마존 Q가 회사에 2억 6000만 달러와 4500 개발자-년의 작업을 절감해줬다고 밝혔다. 이 AI 도구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시간을 극적으로 단축시켜 아마존의 혁신과 효율성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아마존은 액센츄어(Accenture)와 협력해 아마존 웹 서비스(AWS)를 기반으로 한 액센츄어 책임 AI 플랫폼을 출시했다. 이 플랫폼은 기업들이 AI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도입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근 EMJ 캐피탈의 창업자인 에릭 잭슨(Eric Jackson)은 7월에 아마존 주식을 매각했지만, 현재 아마존 주식이 '매우' 저렴하다고 언급했다. 5년 선행 주가수익비율(P/E) 기준으로 역대 최저 배수에 거래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몇 주 전 발표된 실적에 문제가 없었다며 이 주식이 확실히 자신의 레이더에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