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락커 2분기 실적 발표... 매출·EPS 모두 예상치 상회, 다수 매장 폐쇄, 재고 10% 감소

풋락커(Foot Locker, Inc NYSE:FL) 주가가 목요일 장 전 거래에서 급락했다. 회사는 2분기 조정 주당순손실(EPS)이 5센트를 기록해 월가 전망치인 7센트 손실을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분기 매출은 18억96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 18억88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비교 가능 매출은 2.6% 늘었는데, 이는 글로벌 풋락커와 키즈 풋락커의 비교 가능 매출이 5.2% 성장한 데 힘입은 것이다.

2분기 중 회사는 5개의 신규 매장을 열고 31개 매장을 폐쇄했다. 또한 14개 매장을 리모델링하거나 이전했으며, 67개 매장을 현재의 디자인 기준에 맞춰 업데이트했다. 재고는 전년 동기 대비 10.0% 감소했다.

풋락커의 매출총이익률은 50베이시스포인트(bp) 상승했으나, 비경상적인 FLX 리워드 프로그램 비용으로 40bp 하락 요인이 있었다. 분기 조정 순손실은 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400만 달러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분기 말 기준 회사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억9100만 달러였으며, 총부채는 4억4500만 달러였다.

8월 3일 기준으로 회사는 북미, 유럽, 아시아, 호주, 뉴질랜드 등 26개국에서 2,464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 중동과 아시아에서 213개의 프랜차이즈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메리 딜런(Mary Dillon) CEO는 "레이스 업 플랜(Lace Up Plan)이 효과를 보이고 있다. 2분기에 총매출과 비교 가능 매출이 모두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되고 매출총이익률이 확대된 것이 이를 증명한다"며 "분기가 진행되면서 매출 추세가 강화됐고, 특히 신학기 시즌 초반에 견조한 출발을 보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