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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 임박한 美 연준... 대형은행보다 지역은행 유망할까

Piero Cingari 2024-08-28 00:32:57
금리 인하 임박한 美 연준... 대형은행보다 지역은행 유망할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가 임박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어느 업종이 가장 큰 수혜를 볼지에 쏠리고 있다.

특히 앞으로 몇 달간 지역은행들이 대형은행들을 능가할 수 있을지가 주요 관심사다.

2024년 들어 SPDR S&P 지역은행 ETF(NYSE:KRE)로 대표되는 지역은행 주가는 약 9% 상승했다. 2년간의 하락세를 마감할 태세다.

그러나 이는 금융 업종 전체를 대표하는 금융 셀렉트 섹터 SPDR 펀드(NYSE:XLF)의 연초 대비 18% 상승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다만 3분기에는 지역은행이 대형은행보다 6%포인트 앞서는 등 주목할 만한 변화가 있었다.

최근 지역은행의 상대적 강세는 금리 인하 기대감 확대에 따른 것이다. 아래 차트에서 보듯 KRE와 XLF의 비율은 최근 단기 금리 전망의 벤치마크인 2년물 국채 금리 하락과 함께 상승했다.

[차트: 금리 인하 기대감에 지역은행 강세]



단기 랠리 기회?

야르데니리서치의 에드 야르데니(Ed Yardeni) 대표는 금융 섹터의 잠재력을 강조하며 "S&P 500 금융 섹터의 비중 확대를 추천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서비스 기업들은 우리가 예상하는 '2020년대의 호황' 시나리오에서 강한 성장 환경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야르데니 대표는 지역은행이 대형은행보다 금리 전망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소형 은행들은 제롬 파월(Jerome Powell) 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 이후 급등했다. KRE는 당일 5.1% 상승했는데, 이는 금융 섹터 ETF의 0.9% 상승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었다.

그는 "단기적으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면서 소형 은행들이 랠리를 보일 여지가 있다"며 금리 인하와 지속적인 경제 모멘텀이 지역 금융기관에 이중 혜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랠리에도 불구하고 지역은행들의 밸류에이션은 아직 2023년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야르데니는 연준이 9월에 금리를 인하할 때쯤이면 지역은행 주가가 최소 5% 더 오를 수 있어 SVB 사태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장기 전망은 대형은행 유리

현재 지역은행은 12개월 선행 실적 대비 10.7배에 거래되고 있어 "역사적 기준으로 볼 때 충분히 저평가됐다"는 평가다.

작년 3월 이후 대형 은행과 소형 은행 간 밸류에이션 격차가 크게 벌어져 투자자들에게 지역은행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단기 전망에도 불구하고 야르데니는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대형 은행이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형 은행들은 규제와 정책의 추진력, 적체된 거래 수요, 높은 거시경제 변동성 대응 능력 등의 이점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연준이 글로벌 시스템적 중요 은행(GSIB) 추가자본 부과 제도를 완화할 경우 - 지난달 보도된 바 있음 - 대형 은행들은 과도한 자본을 준비금으로 보유하는 대신 은행 업무에 더 많이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야르데니는 또한 바젤Ⅲ 최종안 규제 프레임워크가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 넘게 이어진 엄격한 감독 이후 금융권에 더 유리한 규제 환경이 조성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