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명한 주식 전략가인 톰 리(Tom Lee)가 신중한 입장으로 선회하며 향후 수주간 7~10%의 시장 조정을 예상했다.
펀드스트랫(Fundstrat)의 공동 창업자이자 리서치 책임자인 리는 지금까지 시장에 대해 정확한 강세 전망을 내놓았으나, 이제 향후 8주간의 시장 변동성을 예견하고 있다. 그는 이러한 잠재적 하락을 역사적 트렌드에 기인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9월이 역사적으로 주식 시장에서 가장 약세를 보이는 달이라고 지적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스톡 트레이더스 알마낙(Stock Trader's Almanac)은 1950년 이후 S&P 500 지수가 매년 9월 평균 0.7%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한다.
리는 "투자자들은 향후 8주 동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에게 신중한 자세를 취하되 잠재적 매수 기회를 활용할 준비를 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시장 변동성을 야기할 수 있는 여러 요인들을 언급했는데, 이에는 8월 고용 보고서 발표와 예상보다 높은 데이터 발표 가능성이 포함되며,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봤다.
리는 "앞으로 8주 동안 사람들에게 매수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신중해야 하지만, 동시에 그 하락을 매수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는 시장이 과거 8개월 중 7개월 동안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여왔다고 강조했지만, 9월 금리 인하와 선거 등 다가오는 이벤트들이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시장 조정 시 매수 기회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