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덱스에서 탈락한 기업들에 투자하자`... `스마트 베타의 대부` 새로운 ETF 출시

투자의 새로운 접근법으로 '스마트 베타의 대부'로 알려진 롭 아노트(Rob Arnott)가 S&P 500과 러셀 1000 같은 주요 지수에서 제외된 기업들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다.

무슨 일이 있었나: 아노트와 그의 회사 리서치 어필리에이츠(Research Affiliates)는 NIXT라는 티커로 '딜리션스 ETF(Deletions ETF)'를 선보이며 ETF 시장에 진출한다. 파이낸셜타임스(FT)가 수요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 펀드는 장기적인 평균 회귀에 베팅하는 것으로, 연구 결과 지수에서 제외된 기업들이 반등하여 미래 배당금을 창출하고 종종 이전 소속 지수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한다.

아노트의 이번 행보는 블랙록(BlackRock), T 로우 프라이스(T Rowe Price), 핌코(Pimco),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 등 유명 투자자들의 ETF 출시에 이은 것이다. 이러한 추세는 저비용 ETF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뮤추얼 펀드의 시장 점유율이 감소하는 데 대한 대응이다.

아노트는 FT에 "모두가 언더독을 좋아한다. 탈락자들을 사지 않을 이유가 있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러한 '탈락자들'이 향후 5년간 연 5%의 수익률을 낼 수 있다는 역사적 데이터를 지적했다.

약 1,470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는 리서치 어필리에이츠는 주요 지수에서 제외된 주식들이 꾸준히 우수한 성과를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