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엔비디아, 향후 3~5년간 기술주 강세장 주도할 것...월가 `매수` 권고

딥워터 애셋매니지먼트의 진 먼스터(Gene Munster)는 화요일 아침 현재 수준에서 대형 기술주를 매수, 매도 또는 보유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매그니피센트 세븐(Magnificent Seven)에 대해 강력히 매수를 추천했으며, 특히 애플(Apple Inc, NASDAQ:AAPL)과 엔비디아(NVIDIA Corp, NASDAQ:NVDA)가 향후 수년간 상당한 상승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목할 점

화요일 CNBC의 '스쿼크 박스'에서 먼스터는 초대형 기술주들이 여전히 인공지능(AI)이 주도하는 대규모 강세장의 초기 단계에 있다고 주장했다.

먼스터는 "나는 여기서 매수자다.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3~5년 지속될 강세장의 첫 단계에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먼스터는 9월에 주가를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는 여러 촉매제들이 있어 단기적으로도 낙관적인 견해를 보였다.

그는 테슬라(Tesla Inc, NASDAQ:TSLA)의 곧 있을 자율주행차 이벤트에 대한 기대감이 이달부터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투자자들이 엔비디아를 바라보는 시각이 변화하기 시작할 것이며, 9월 9일로 예정된 애플의 이벤트에서 스마트폰용 새로운 AI 기능과 아이폰 16이 공개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먼스터는 "이 세 가지 핵심 요소를 종합해 볼 때, 9월에도 기술주 투자가 계속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먼스터에 따르면 애플의 9월 이벤트는 지난 10년 중 가장 중요한 행사다. 그는 애플의 새로운 AI 기능이 아이폰 6에서 대형 화면이 도입되었을 때와 비슷한 대규모 업그레이드 사이클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궁극적으로 이는 훨씬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다고 본다. 10년 전 아이폰 5 때를 보면 12% 상승했고, 아이폰 6 때는 52% 올랐다. 말 그대로 폭등했다"고 먼스터는 설명했다.

만약 새로운 AI 기능이 먼스터가 믿는 만큼 강력하다면, 소비자들은 이를 '필수품'으로 여길 것이라고 그는 예상했다. 2026년에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 사용자의 단 10%만 AI 기능을 얻기 위해 2025년에 일찍 업그레이드한다면, 내년 아이폰 성장률은 시장 예상치인 7%가 아닌 15%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가는 설명했다.

"소비자들이 압도적으로 이러한 기능들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본다. 몇 분기가 걸릴 수 있지만, 그 기간 동안 애플에서 의미 있는 상승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먼스터는 또한 엔비디아가 AI 칩 세계에서 지속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어 다년간의 강세장에 잘 대비하고 있다고 믿는다. 딥워터의 분석가는 CNBC에 최근 주가 하락이 회사의 가이던스와 관련된 오해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10월 분기에 대해 2.5% 상향 가이던스를 제시했지만, 7월 분기에는 5% 상향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이로 인해 둔화에 대한 우려가 생겼다고 먼스터는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놓치고 있는 점은 블랙웰(Blackwell) 지연이 약 30억 달러를 차지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만약 블랙웰이 지연되지 않았다면, 엔비디아는 2.5%가 아닌 12% 상향 가이던스를 제시했을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우리는 여전히 주가수익비율(PER) 35배 수준에서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하며, 내년과 2026년에 시장 예상보다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 궁극적으로 대기업들이 이에 투자하지 않을 위험이 너무 크고, 엔비디아는 이의 큰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먼스터는 말했다.

애플, 엔비디아 주가 동향: 발행 시점 기준,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애플 주가는 2.59% 하락한 223.06달러, 엔비디어 주가는 7.26% 하락한 109.13달러를 기록했다.

이 일러스트레이션은 인공지능 미드저니(Midjourney)를 통해 생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