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업체 테슬라(Tesla, Inc.)(NASDAQ:TSLA) 주식이 장 전 거래에서 강세를 보이며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월가 전반이 불안한 출발을 예고하는 가운데서도 테슬라 주가는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장 전 테슬라 주가는 2.01% 오른 223.8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4.18% 상승한 데 이어 추가 상승한 것이다. 수요일 테슬라는 전반적인 시장 하락세 속에서도 강세를 보였는데, 이는 부분적으로 밸류에이션 측면에서의 상대적 매력도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테슬라 주가는 약 12% 하락했다. 같은 기간 S&P 500 지수가 15.7% 상승한 것과 대조적이다.
목요일 테슬라 주가는 유럽과 중국 시장에서 완전 자율주행(FSD) 기술 출시 일정을 발표한 데 따른 호재로 추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테슬라의 주요 시장 중 하나다.
테슬라 AI 부서는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를 통해 프로젝트와 제품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9월에는 사이버트럭에 FSD가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이 전기 픽업트럭은 같은 시기에 자동주차 기능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또한 규제 당국의 승인을 전제로 2025년 1분기까지 유럽과 아시아에서 FSD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제 시장에서의 FSD 출시는 쉽지 않은 과제다. 해당 지역에서 필요한 데이터와 테스트, 그리고 규제 승인을 받는 것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만약 승인을 받게 된다면 테슬라에게는 큰 이익이 될 수 있다. FSD 패키지 판매를 통해 고마진의 반복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