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기자 존 얼릭먼은 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를 통해 "애플이 현재 2일마다 140만 대의 아이폰을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얼릭먼은 "이는 아이폰 출시 첫해 1년 동안 판매한 수량과 맞먹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에 머스크는 "와우"라는 짧은 감탄사로 화답했다.
다른 소셜미디어 사용자들도 이에 대해 "엄청난 성장이다", "사용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으면 기술이 얼마나 빠르게 확장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었다. 한 사용자는 "애플이 AT&T에 대량으로 판매한 후 재판매해야 했다는 점은 자주 언급되지 않는다"며 "AT&T는 이를 다시 소규모 독립 판매점에 넘겼고, 이들은 판매가 어려워지면서 마진이 줄어드는 상황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애플은 더 이상 아이폰 판매 대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지난 6월 분기 실적 발표에서 아이폰 매출은 393억 달러로, 전체 매출의 약 46%를 차지했다. 팀 쿡 애플 CEO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인도, 인도네시아, 멕시코, 필리핀,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UAE 등 신흥 시장에서 아이폰 판매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6월 분기 아이폰 사용자 기반도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