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까지 정신건강 질환과 AI 통합으로 1.37억 달러 성장 전망되는 향정신성 약물 시장

테크나비오의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향정신성 약물 시장이 향후 5년간 큰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시장 규모가 13억7000만 달러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신건강 질환 증가와 정신과 질환 치료를 위한 차세대 요법 개발에 힘입어 연평균 성장률(CAGR) 11.82%를 기록하며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신건강 분야에서 확대되는 향정신성 약물 시장

케타민, 사이로시빈, MDMA 등 향정신성 물질의 치료 잠재력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연구개발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물질들은 난치성 우울증,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기면증, 중독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장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해 향정신성 약물 치료에 대한 이해와 개발을 진전시키는 추세다.

그러나 규제 문제와 향정신성 약물의 잠재적 부작용은 시장 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많은 물질이 여전히 연방 규제물질법 스케줄 I 약물로 분류돼 있어 병원과 소매 약국에서의 광범위한 유통에 장벽이 되고 있다.

주요 기업과 시장 세분화

향정신성 약물 시장의 주요 기업으로는 애브비(AbbVie Inc.), 아타이 라이프 사이언스(ATAI Life Sciences), 컴패스 패스웨이스(COMPASS Pathways), 존슨앤드존슨(Johnson & Johnson), 화이자(Pfizer Inc.), 마인드 메디슨(Mind Medicine Inc) 등이 있다. 이들 기업은 정신건강 질환 치료를 위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향정신성 약물 요법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시장은 케타민, GHB, MDMA, 사이로시빈 등 유형별로 세분화돼 있다. 병원 약국, 소매 약국 등 유통 채널이 이러한 치료법의 접근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지역적으로는 북미, 유럽, 아시아, 기타 지역(ROW)이 성장을 주도하는 주요 지역으로 꼽힌다.

향정신성 약물 시장에서 AI의 역할

인공지능(AI)은 약물 개발과 시장 진화에 필수적인 도구가 되고 있으며, 기업들의 연구, 임상시험, 제품 개발 간소화를 돕고 있다. AI를 통합함으로써 기업들은 표적 치료법 개발을 가속화하고 향정신성 약물과 정신건강 질환 간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됐다.

시장 과제와 윤리적 우려

성장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향정신성 약물 시장은 규제 감시와 윤리적 우려 등 중요한 과제에 직면해 있다. 특히 주사제나 비강 스프레이 형태의 사이로시빈 등 향정신성 물질의 오남용과 심리적 부작용 가능성은 여전히 우려 사항이다. 문화적 규범, 보수적 가치관, 종교적 신념 또한 여러 지역에서 수용 속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향후 전망

기업들이 임상시험과 제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향정신성 약물 시장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향정신성 약물 기반 치료법 승인 전망과 AI 주도 혁신은 세계적인 정신건강 위기 해결에 희망을 주고 있다. 그러나 이 신생 분야의 잠재력을 완전히 실현하기 위해서는 규제와 문화적 장벽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