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중국에서 벗어나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전략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애플은 인도에서의 제조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크 대기업은 미국 기반의 플렉스트로닉스와 재빌, 그리고 카르나타카 주의 이퀴스 등 주요 업체들과 인도 내 다양한 부품 생산 확대를 위해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비즈니스 스탠다드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비중국계 글로벌 및 인도 벤더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자 한다.
애플은 하리아나, 우타르프라데시, 카르나타카 주의 기업들과 부품 제조를 위한 잠재적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지 생산을 확대하고 인도 내 부가가치를 높이려는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전자제품 제조업체인 플렉스트로닉스와 재빌, 그리고 인도의 이퀴스가 각각 전원장치 생산, 에어팟용 플라스틱 케이스 제조, 아이폰 외 제품의 케이스 공급을 위해 협의 중이다.
애플의 해외 벤더들은 또한 타타 일렉트로닉스를 포함한 타타 그룹 계열사들과 접촉해 자본 설비 제조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이는 애플의 인도 사업에서 국내 부가가치 수준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또한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모듈 생산을 위해 인도 파트너사들과의 합작 투자를 모색하고 있다.
2022년 애플은 일본의 모바일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업체인 TDK와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TDK는 애플의 첫 번째 인도 앵커 고객이 되었으며, 이후 구루그람에 생산 시설을 설립했다.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최근에는 모더슨 그룹이 홍콩 기반의 BIEL Crystal Manufactory와의 합작을 통해 인도 내 애플의 공급망 네트워크에 참여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