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클K 운영사 쿠시타드, 7-11 운영사 세븐아이에 38.5조원 제안 거절 당하고도 인수 협상 지속

북미 최대 편의점 체인 써클K를 운영하는 알리멘타시옹 쿠시타드(Alimentation Couche-Tard Inc)가 세븐일레븐 운영사 세븐아이홀딩스(Seven & i Holdings)와의 인수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세븐아이가 쿠시타드의 38.5조원(385억 달러) 규모 인수 제안을 거절했음에도 불구하고 캐나다 기업 쿠시타드는 여전히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세븐아이는 쿠시타드의 제안이 주주들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으며, 미국에서 반독점 이슈에 직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양사가 합병될 경우 미국 내 최대 편의점 운영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써클K 브랜드의 소유주인 쿠시타드는 규제 당국의 승인을 얻기 위해 자산 매각도 검토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합병을 통해 일본 내 모든 규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쿠시타드는 세븐아이가 협상 테이블에 나서기를 거부한 데 대해 실망감을 표명하며 "협력적인 논의를 통해 세븐아이 주주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