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NASDAQ:NVDA) 주가가 9월 6일로 끝난 주에 14% 하락한 후 월요일 반등했다. 한 주식시장 전략가가 이 인공지능 대표주의 주가 흐름과 밸류에이션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합리적인 밸류에이션: 마이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크리스 그리산티 수석 주식 전략가 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CNBC 인터뷰에서 엔비디아 주식이 26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코카콜라, 프록터앤갬블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엔비디아는 2025년 매출이 30%, 그 다음 해에는 2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밸류에이션이 상당히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리산티는 "이것이 우리가 관심을 갖는 이유이며, 우리의 기준에 부합한다. 그리고 그 회사가 바로 엔비디아"라고 덧붙였다.
이 전략가는 잠재적 경기 침체나 고객사들의 재고 소화가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우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들은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AWS에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 이들 기업은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리산티는 이러한 대형 클라우드 기업들이 재고를 비축하고 있지만, 장기 계획과 자금력이 있어 경기가 악화되더라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잠재적 위험: 그리산티는 잠재적 경쟁자들에 대해 우려하고 있지만 "아직 그런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주가 하락을 야기한 반독점 우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선행 주가수익비율 기준) 밸류에이션이 상당히 저렴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시장은 반도체 사업에 대해 다소 구식의 견해를 가지고 있다"면서 "반도체는 21세기의 석유와 같다"고 말했다.
그리산티는 "번영하는 경제는 반도체 없이는 불가능하며, 이 주식들은 10~15년 전보다 덜 경기 순환적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AI는 엔비디아가 향후 2~3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게 해주는 거대한 호재"라고 덧붙였다.
화요일 시간 외 거래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0.24% 상승한 106.73달러를 기록했다. iShares 반도체 ETF(NASDAQ:SOXX)는 0.17% 하락한 207.61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