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업계에서 항상 선두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애플은 다른 게임을 하고 있는 듯하다.
위즈덤트리의 크리스토퍼 가나티 글로벌 리서치 책임자는 벤징가와의 독점 인터뷰에서 아마존과 알파벳 같은 거대 기업들이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고민하는 반면, 애플은 여전히 아이폰 판매 증대라는 하나의 명확한 목표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나티는 "올해 대부분 투자자들은 애플이 아마존과 알파벳 같은 경쟁사들에 '뒤처지고'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애플이 소비자 전자제품 시장에서 가장 신뢰받는 브랜드일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애플의 성공 비결은 더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것에 있다
이러한 신뢰는 큰 성과로 이어진다. 화려한 소프트웨어 성과나 획기적인 기술 출시는 잊어라. 가나티가 지적하듯 애플의 성공 비결은 더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것에 있다. 바로 "많은 사람들이 새 휴대폰으로 업그레이드하도록 영감을 주는 훌륭한 소프트웨어"다.
전 세계 10억 명이 넘는 아이폰 사용자를 보유한 애플은 단순히 휴대폰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유산을 만들어가고 있다. 매번의 업데이트는 소비자들에게 브랜드에 충성할 또 다른 이유를 제공한다. 물론 애플은 최첨단 혁신 기술을 선보이지만, 이러한 기능들이 아이폰, 아이패드, 맥, 에어팟과 같은 기기 판매의 다음 미끼가 될 때 진정한 마법이 일어난다.
애플 인텔리전스 출시를 예로 들어보자. 아직 우리의 삶을 혁명적으로 바꾸지는 않았다.
혁신을 소비자 충성도로 전환하기
하지만 가나티는 이것조차 애플의 전략의 일부라고 강조한다. "애플이 하는 모든 것은 더 많은 휴대폰, 태블릿, 노트북, 컴퓨터, 시계, 헤드폰을 판매하는 방법에 대한 논의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은 모든 혁신의 선두주자가 될 필요는 없다. 단지 혁신을 소비자 충성도로 전환하는 데 가장 뛰어나기만 하면 된다. 그리고 10억 대의 아이폰을 보유한 애플은 이 게임을 매우 잘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