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뱅크오브아메리카, 금융가 파견 사태로 주니어 애널리스트 주 80시간 근무 상한선 도입
2024-09-12 17:18:29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주니어 애널리스트들의 근무 시간을 모니터링하고 제한하는 새로운 조치를 도입한다.
월스트리트저널의 조사 결과, 투자은행의 위험한 과로 문화가 드러났다. 특히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주니어 애널리스트들이 근무 시간 제한을 피하기 위해 근무 시간을 허위 기재하도록 지시받은 사실이 밝혀졌다.
JP모건체이스는 주니어 투자은행가들의 주간 근무 시간을 80시간으로 제한하는 조치를 처음으로 도입한다. 다만 라이브 딜과 같은 특정 상황에서는 예외가 인정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주니어 애널리스트들이 매일 근무 시간을 기록하고 업무와 상사에 대한 상세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 새로운 시간 관리 도구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러한 변화는 35세의 뱅크오브아메리카 직원 레오 루케나스 3세의 비극적인 죽음 이후 이뤄졌다. 그는 여러 주 동안 100시간 이상 근무한 끝에 혈전으로 사망했다. 이 사건은 은행업계의 직원 보호 부족에 대한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JP모건 CEO 제이미 다이먼은 5월 루케나스의 죽음에서 배울 점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새로운 지침은 최근 몇 주 동안 직원들에게 전달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미 근무 시간 제한을 두고 있었지만 이 지침이 자주 위반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새로운 보고 도구는 다음 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