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노조, `장기 파업 불사` 경고... 3만여 명 임금·연금 개선 요구
Anan Ashraf
2024-09-15 12:21:17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Boeing Co, NYSE:BA)의 파업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제기계항공우주노조(IAM) 존 홀든 위원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과 연금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3만 명 이상의 항공기 조립 노동자들은 지난 금요일 새벽 파업에 돌입했다. 이는 보잉이 제시한 4년간 25% 임금 인상안을 다수가 거부한 데 따른 것이다. 파업에 참여한 기계공들은 보잉의 주력 기종인 737 맥스와 777 제트기, 767 화물기를 생산하고 있다.
홀든 위원장은 토요일 미국 공영라디오(NPR)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조합원들은 자신감에 차 있다. 그들은 어깨를 맞대고 준비하고 있다. 그래서 (파업이) 장기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보잉과 노조 대표들은 다음 주 연방 중재자의 지도 아래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홀든 위원장은 조합원들의 우선순위가 더 큰 폭의 임금 인상과 확정급여형 연금 제도의 부활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 역사상 가장 유리한 시기에 가장 큰 영향력과 힘을 갖고 있으며, 조합원들은 우리가 이를 활용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잉이 처음 제시한 안에는 25% 임금 인상과 의료보험 및 퇴직 혜택 개선이 포함됐다. 그러나 노조는 생활비 상승을 고려해 약 40% 임금 인상을 요구했다.
보잉 주가는 금요일 3.7% 하락한 156.77달러로 마감했으며, 올해 들어 약 40% 하락했다.
장기 파업은 이미 600억 달러의 부채를 안고 있는 보잉의 재정에 더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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