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 금리결정 지지하는 최신 인플레 데이터, S&P 500 사상 최고치, 바이든 고문 中전기차 수입금지 발언... 이번 주 시장

연방준비제도(Fed)의 선호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지수가 8월 전년 동기 대비 2.2% 상승해 경제학자들의 예상을 밑돌았다. 이 데이터는 Fed가 9월 18일 발표한 4년 만의 첫 0.5%포인트 금리 인하에 이어 나온 것이다.

RSM US LLP의 조셉 브루수엘라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금요일 트윗을 통해 이번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11월 추가 0.5%포인트 금리 인하를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것이 바로 완전고용 상태의 경제 확장이 어떤 모습인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S&P 500 지수는 이번 주 5,7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브레이너드, 디트로이트서 中전기차 수입금지 옹호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자 전 연준 이사인 레이얼 브레이너드는 월요일 디트로이트 이코노믹 클럽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중국산 전기차 수입금지 제안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 이는 제안 세부 내용이 공개된 날과 같은 날이었다.

미 상무부는 국가안보를 이유로 핵심 통신 및 자율주행 시스템이 탑재된 중국산 차량의 수입과 판매를 차단하려 한다. 또한 바이든 행정부가 부과한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100% 관세가 금요일부터 발효됐다.

브레이너드는 디트로이트 이코노믹 클럽에서 "중국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시스템을 사용하는 차량이 미국 도로를 달리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는 국가안보 관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메타, AI와 VR에 더 깊이 뛰어들어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플랫폼스는 수요일 열린 메타 커넥트 2024 컨퍼런스에서 최신 퀘스트 3S 가상현실(VR) 헤드셋을 공개하고 라마 인공지능(AI) 플랫폼과 레이밴 스마트 안경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메타의 홀로그래픽 증강현실(AR) 안경인 오리온의 프로토타입을 소개했다.

저커버그는 "이것은 단순한 패스스루가 아니다. 실제 세계에 홀로그램을 겹쳐 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경기부양책, 주가 급등 견인

중국 인민은행은 이번 주 은행권에 약 1400억 달러(1조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하고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하하는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 이에 알리바바그룹홀딩과 전기차 제조업체 니오 등 미국 상장 중국 기업 주식과 ETF가 상승했다.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데이비드 테퍼는 CNBC '스쿼크박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주식 포지션을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테퍼는 "그들이 대규모 부양책을 내놓을 줄 몰랐다"고 말했다.

버니 샌더스, 오젬픽 가격 비판

노보 노디스크의 라스 요르겐센 CEO는 화요일 상원 보건교육노동연금위원회에 출석해 오젬픽과 위고비 약품의 높은 가격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위원회에 따르면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의 감량용 버전인 위고비의 월 비용은 미국에서 1,349달러인 반면 덴마크에서는 186달러, 독일에서는 140달러, 영국에서는 92달러다.

위원회 위원장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청문회에서 요르겐센에게 "귀사는 이 나라에서 엄청난 돈을 벌고 있으면서 우리에게 훨씬 더 높은 가격을 부과하고 있다. 그 이유에 대해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요르겐센 CEO는 "환자들이 저렴한 약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어떤 방안이라도 기꺼이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