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 기대하던 FSD 소프트웨어 탑재 시작

전기차 대기업 테슬라(Tesla Inc, NASDAQ:TSLA)가 일부 사이버트럭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완전 자율주행(FSD) 운전자 보조 소프트웨어 배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마니아 소여 메릿(Sawyer Merritt)이 일요일 소셜미디어 플랫폼 X를 통해 제한적 배포 소식을 전했다.

테슬라 수석 임원 아쇼크 엘루스와미(Ashok Elluswamy)는 "테슬라 AI팀이 9월에 설정한 목표를 달성해 훌륭한 성과를 이뤘다"고 밝혀 이번 배포를 사실상 확인했다.

테슬라는 FSD 업데이트를 먼저 소수에게 배포한 후 나중에 더 넓은 고객층에게 제공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어, 시간이 지나면 더 많은 사이버트럭에 이 소프트웨어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 초 테슬라가 제시한 FSD 개선 일정에 따르면, 9월 중 사이버트럭에 FSD를 배포하기로 했다. 제품과 기능 출시 지연으로 유명한 테슬라가 이번에는 일정을 지킨 것으로 보인다.

사이버트럭은 테슬라의 최신 모델이다. 테슬라는 지난 11월 말부터 차량 인도를 시작했으며, 그 이후 고객들은 이 스테인리스 스틸 트럭에 FSD 탑재를 요청해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이전에 여러 차례 잠정적인 일정을 제시했지만 실현되지 않았다.

FSD는 테슬라의 운전자 보조 기능인 오토파일럿 중 가장 진보된 버전이다.

그러나 이런 명칭들은 실제와 다소 차이가 있다. 이 기능들은 차량을 자율주행이나 스스로 운전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운전자의 적극적인 감독이 필요하다. 다만 FSD는 자동 차선 변경, 인터체인지 주행 등을 가능하게 한다.

머스크는 이전에 FSD가 결국에는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