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주가, 월요일 상승세... 中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들썩`

중국 기술 시장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알리바바그룹홀딩스(NYSE:BABA)가 월요일 주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발표 이후 상승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은 은행의 지준율을 50bp(0.5%포인트) 인하하고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금리를 1.7%에서 1.5%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아레테리서치의 션 양 애널리스트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가 이번 경기부양책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해외 사업 확장이 기업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알리바바는 엔비디아(NASDAQ:NVDA)와 협력해 리오토(NASDAQ:LI)와 같은 중국 스마트카 기업들의 자율주행 기술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알리바바는 샤오펑(NYSE:XPEV)과도 파트너십을 맺었다.

아팔루사매니지먼트의 창업자 데이비드 테퍼는 CNBC 인터뷰에서 알리바바, JD닷컴(NASDAQ:JD), 바이두(NASDAQ:BIDU), PDD홀딩스(NASDAQ:PDD) 등 중국 기업에 대한 투자 비중을 늘렸다고 밝혔다. JD닷컴, 바이두, PDD 주가도 월요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알리바바와 JD닷컴은 수요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상호 플랫폼을 개방했다. 타오바오와 티몰 플랫폼에 JD닷컴의 물류 서비스가 통합됐고, JD닷컴은 알리바바의 물류 네트워크인 차이니아오 글로벌 익스프레스와 차이니아오 스테이션을 활용하기로 했다. 또한 알리바바의 핀테크 자회사인 알리페이를 결제 옵션으로 추가했다.

알리바바 주가는 최근 5일간 20%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아반티스이머징마켓에쿼티ETF(NYSE:AVEM)와 글로벌X인공지능&기술ETF(NASDAQ:AIQ)를 통해 알리바바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주가 동향: 월요일 장 전 거래에서 알리바바 주가는 4.16% 상승한 111.79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