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닷AI(Character.ai)가 창업자들의 구글(NASDAQ:GOOGL) 이적에 따른 27억 달러 규모 거래 이후 전략을 전환한다.
도미닉 페렐라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이 샌프란시스코 소재 스타트업이 이제 소비자 제품, 특히 인기 있는 챗봇 개선에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FT)가 수요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 회사는 높은 비용 때문에 대형 언어모델(LLM) 개발에서 한 발 물러서기로 했다.
페렐라는 "최첨단 모델을 훈련시키는 비용이 엄청나게 올랐다... 이는 매우 큰 스타트업 예산으로도 감당하기 극히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소비자 제품으로 얻은 견인력을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8월 구글은 캐릭터닷AI 직원의 20%를 인수하고 이 스타트업의 모델에 대한 일회성 라이선스로 27억 달러를 지불했다. 이 거래에는 노암 샤제어와 다니엘 드 프레이타스 공동 창업자의 재고용이 포함됐다.
캐릭터닷AI의 이번 전환은 독일의 알레프 알파(Aleph Alpha)와 같은 다른 스타트업들의 행보와 유사하다. 이들 역시 막대한 비용 때문에 대형 언어모델 구축 야심을 포기했다.
페렐라는 "우리는 계속해서 AI 연구를 하고 있다... 우리는 여전히 모든 기술을 소유하고 있고, 거의 모든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계속 성장하고 있다"며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