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웨스트항공(NYSE:LUV) 주가가 월요일 초반 거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는 행동주의 투자자 엘리엇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가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엘리엇은 사우스웨스트항공 주주들의 임시총회 소집을 요구하며 8명의 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이 행동주의 투자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는 사우스웨스트항공의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엘리엇은 지난 6월 사우스웨스트항공 지분 약 20억 달러를 취득했다고 공개했으며, 이후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지배구조 변경을 설득하기 위해 여러 차례 시도했다. 현재 엘리엇은 사우스웨스트항공 지분 11%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엘리엇은 "사우스웨스트항공에 대한 개선된 감독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하기 때문에 오늘 이런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엘리엇의 공개적인 변화 요구 이후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일련의 오래 지연된 전략 및 기업 지배구조 이니셔티브로 대응하며 더 나은 성과가 뒤따를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사우스웨스트항공의 주주들은 이런 종류의 약속을 전에도 들어왔다. 지금 주주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이 구조조정 시도의 시작 단계에서 경험 많고 자격을 갖춘 이사회가 변화를 감독하고 성공적인 실행을 보장하는 것"이라며 "사우스웨스트항공의 주주들은 오늘의 새로운 이니셔티브가 내일의 깨진 약속이 되는 것을 - 또다시 - 볼 여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사우스웨스트항공은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사우스웨스트. 더 나아진' 혁신 계획을 소개했다. 이 3개년 계획은 수익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위해 고객 경험을 혁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이 발표에 대해 새로운 경영진 없이는 구조조정이 성공할 수 없다고 반응했다.